강원도가 민선6기를 맞아 ‘강원형 주민자치’ 실질화 방향 및 전략 수립을 위한 첫 걸음을 성큼 내딛었다. 강원도주민자치회는 한국자치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18개 시·군 주민자치위원장 및 담당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14 강원도 주민자치위원장 워크숍’을 지난 10월 27~28일 양일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대명콘도 델피노에서 개최했다.
강원도 주민자치위원장 70여 명과 공무원, 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1일차에 식전행사, 개회식 및 내빈소개, 인사와 격려말씀, 기조강연, 특강, 분임토론, 그리고 2일차에는 분임토론 결과 발표, 총평, 마무리 말씀,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강원도 주민자치 현주소에 대한 탐색 ▲주민자치위원회를 올바르게 경영할 수 있는 지식 습득 ▲주민자치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 방법 익히기 ▲주민자치위원회의 공익성과 공공성 제고 ▲주민자치위원장 간의 정보교류와 상호친목 ▲주민자치 실질화의 추진 동력 형성 ▲주민자치 지도자로서 주민자치위원장의 역할 재인식 및 긍지 고취 ▲도, 시·군, 읍·면·동의 바람직한 협력자로서의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정립 ▲공무원과의 소통능력 함양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자치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한상철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대에 있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 중 하나는 분단조국의 평화통일이고, 또 하나는 자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러분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을 실천하는 리더들이다”며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워크숍에 꼭 참석하려고 했지만,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아침에 출국을 하게 돼 최중훈 안전자치행정국장이 대신 참석해 격려말씀을 대독하게 됐다.
최 도지사는 격려의 말을 통해 “도민의 화합과 단결의 중심에 있는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지역 발전과 올림픽 성공개최의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을 확신한다”며 “도는 주민자치 저변확대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설치율을 꾸준히 끌어올려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이 행복한 주민자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재식 강원도 속초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강원도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살고 있는 각 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