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이 본격적으로 주민 안전을 위한 마을로 탈바꿈된다. 12월 4일 안행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1동 등 전국 10개 시범 안심마을이 로고 발표와 현판식을 계기로 본 궤도에 오른다.
안심마을은 주민 안전네트워크 활동과 함께 우범지역 CCTV 설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급경사 골목길 안전난간대 설치, 교통사고 유발 장애물 제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안행부는 안심마을의 안전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초 10개 안심마을에 총 55억원 정도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안심마을 마크는 안심마을이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돼 공유·상생·소통의 장이 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로고는 안심마을 유형에 따라 도시지역, 농촌지역, 어촌지역, 특정지역으로 구분해 디자인됐다.
이와 관련, 12월 4일 전국 최초로 천안시 원성1동 주민센터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안심마을 연계사업 참여기관인 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유정복 장관은 “개인과 가정·마을에서 일어나는 생활안전사고 예방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이 중요하다”며 “특히, 내 가정은 물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정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맹영준(61세) 주민자치회장은 “안심마을 사업이 안전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 활성화의 매개 역할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안심마을 사업에 동참하고 주변의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민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