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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_경기도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자긍심 고취 및 단합·사기진작 도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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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_경기도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자긍심 고취 및 단합·사기진작 도모의 장
  • 박 철
  • 승인 2013.09.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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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및 소통, 그리고 숨겨놓은 장기를 뽐내다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이 지난 8월 29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주민자치위원 및 읍·면·동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하게 펼쳐졌다.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이 지난 8월 29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주민자치위원 및 읍·면·동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하게 펼쳐졌다.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이 지난 8월 29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주민자치위원 및 읍·면·동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하게 펼쳐졌다. 평택시 주최,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오전엔 ‘특강’, 오후엔 ‘화합의 시간’으로 딱딱한 교육이나 격식을 버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영 국회의원,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 임승근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윤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오명근·최중안·김숭호·김기성 평택시의회 의원, 이익제 전 평택시의회 의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홍성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한마음 워크숍은 행사를 통해 주민자치위원 간 정보교류 및 자긍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역할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자 마련됐다. 따라서 한마음 워크숍은 ‘참여와 소통의 지역만들기’에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및 인식 제고, 지역리더 및 자원봉사자로서의 사명감 고취,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전반에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추진함으로써 주민자치위원들의 단합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자치위원은 지역의 지도자
황규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사무국장의 개회에 이어 이봉희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자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일을 동네 사람들과 뜻을 모으고 힘을 보태서 함께해보자는 소박한 것이다”며 “주민자치는 사람을 인격자로 만들어주고, 마을을 공동체로 만들어준다. 이런 좋은 뜻의 가치를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아름답게 실시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 창립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이 땅에 주민자치가 바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기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주민자치위원들과 위원장들은 사실상 주민자치뿐만 아니라, 우리 시를 이끌어주는 지역의 큰 지도자들이다. 따라서 주민자치위원 및 위원장들께서 많은 고생을 했기에 우리 시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싸가지 있는 교육 필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겸 한국자치학회 회장은 특강에서 “어른들은 지금 아이들을 보고 싸가지 없다 한다. 그러나 언제 우리가 이 아이들을 위해 싸가지 있는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고 운을 뗀 뒤 “아이들을 야단칠 때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지, 인간을 만들려고 하는지, 이 두 가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주민자치위원은 마을의 어른’임을 강조하며, 주민자치위원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 아이들은 결코 커서도 어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 회장은 주민자치위원에게 주민자치위원으로서, 그리고 마을의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마을사업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동네 사람들과의 활발한 교류다. 월례회의 후 식사나 회식 때 주민자치위원이나 잘 아는 사람이 경영하는 식당보다, 요즘 장사가 잘 안 되는 곳이나, 전입 주민이 오픈한 식당에서 하라. 그리고 ‘어려워도 힘내세요’ ‘이웃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등의 인사를 건네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은 물론이다.

둘째, 어른들 혹은 직능단체만을 위한 척사대회 지양이다. 아이들이 싸가지가 없는 것은 어른들을 잘 몰라서다.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와 협력해 이 아이들을 위한 척사대회를 열어라.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면 그 가족도 함께 오게 돼 있다. 이 아이들이 마을의 어른들과 함께 어울려 놀다보면 어른을 이해하게 되고, 어른이 훈계를 해도 잔소리로 듣지 안 듣고, 자신을 위해 하는 말로 듣고 따를 것이다.

셋째, 이웃 간에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수십년 된 부부 간에도 서로를 잘 모르는데 하물며 이웃은 오죽하겠는가?
그리고 전 회장은 “내가 주민자치위원을 왜 하는지, 왜 주민자치위원이 되려고 하는지 자문해보길 바란다”며 “주민자치 없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지 못하고, 마을(읍면동)이 잘 형성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영삼 씨엔티씨(C&TC) 소장이 행복만들기 강연을 하고 있다.
신영삼 씨엔티씨(C&TC) 소장이 행복만들기 강연을 하고 있다.

아이에게 충고보다 칭찬을 하라
‘행복만들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영삼 씨엔티씨(C&TC) 소장은 “행복은 돈, 명예,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강조하며 “즐겁게 술을 마시거나 노는 것은 기분이 좋은 것이지 행복은 아니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날, 신 소장은 여러 사람들에게 “이것은 행복인가?”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때 ‘재앙’이라는 답변이 많았다고 한다. 벽에 똥칠하면서 자식들을 고생시키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신 소장은 100세까지 사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돈’과 ‘인간관계’를 꼽았다. 돈과 인간관계가 잘 유지되면 축복이라는 것이다.

신 소장에 의하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해선 첫째, 돈을 벌어야 하고 둘째,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우선, 돈을 벌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하고, 도전하고, 노력하고, 행동해야 한다. 또 인간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선 ‘미인대칭’하고, ‘비비불’하지 말아야한다.
‘미’는 미소 짓고, ‘인’은 인사를 먼저하고, ‘대’는 대화하고(질문, 경청, 반응), ‘칭’은 칭찬을 하는 것이다. 칭찬은 특히 아이와의 대화에서 ‘아! 그랬구나’하고 동조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니?’라는 질문으로 아이들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어주고, 마무리로 아이가 한 행동에 칭찬을 하라.

비비불은 비난, 비판, 불평하지 말라다. 잘못한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안다. 거기에 비난하는 것은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 아이가 그 상황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해주고, 그리고 충고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 소장은 “부모들의 머릿속엔 교훈과 좋은 이야기로 꽉 차 있다. 그래서 자꾸 충고를 하려 한다”며 “그러지 말라. 오히려 칭찬을 하라. 충고해서 고칠 사람은 알아서 고친다. 즉, 충고조차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1등에 박세은 비전2동 주민자치위원
한편, 주민자치위원 화합의 시간에 열린 22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노래자랑에서 박세은 비전2동 (위원장 윤준현) 주민자치위원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임용순 비전1동(위원장 임미숙)주민자치위원, 3등은 신영숙 세교동(위원장 손옥기) 주민자치위원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유명희 송탄동(위원장 원유태) 주민자치위원과 박지예 신평동(위원장 김기성)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그리고 특별상은 차건홍 팽성읍(위원장 이상록)주민자치위원이 수상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Interview 이봉희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주민 능력이 마을로 결집되도록 노력할 터”

이봉희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이봉희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우리 평택시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은 해마다 해왔다. 그 전에는 1개동에서 1~2명씩 뽑아 실시했다. 수년 동안 그러다 보니 워크숍에 빠진 주민자치위원들이 항의를 했다. 시장도 워크숍과 명랑운동회 등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강연과 주민자치위원 화합의 시간을 갖는 워크숍을 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실시되는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 워크숍은 평택시 22개 읍·면·동 616명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자축하면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회다. 금년에는 운동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했으나 여러 일정이 겹쳐 워크숍을 갖게 됐다. 내년에는 명랑운동회, 다음 해는 워크숍, 또 다음해는 명랑운동회 등 격년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목적은 평택시에 살면서도 만남이 없었던 주민자치위원들 간에 친교의 시간도 갖고, 정보도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게 하기 위해서다. 또 주민자치란 주민이 마을을위해 스스로 일하는 것으로, 이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공동체다.

지금 주민자치위원들 중 주민자위원회를 봉사단체로 알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많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봉사단체 인줄로만 알았던 주민자치위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알았을 것이다. 우리 주민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들이 마을로 결집돼 마을의 경영으로 발휘될 때, 우리 평택시 마을은 세계가 탐내는 마을로 거듭날 것이다.

숨은 장기를 뽐낼 수 있는 무대 마련
주민자치위원들 화합의 시간에 열린 노래자랑은 주민자치위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다. 노래자랑에 22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가했다. 선물도 많이 준비했다. 1~3등과 인기상, 특별상은 개인적으로 준비했다. 경품은 부회장, 상임고문, 감사, 임원,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수십만원씩 기부해 마련했다. 이는 되도록이면 주민자치위원들 모두에게 골고루 경품이 돌아가도록 준비한 것이다.

경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증정됐다. 첫 방식은 한개 읍·면·동이 노래자랑을 끝냈을 때마다 해당 주민자치위원장이 5~6명을 추첨해서 그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에게만 경품을 증정했다. 또 한 방식은 노래자랑이 끝난 후 전체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푸짐한 경품추첨이 있었다.

이 지면을 빌려 주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 평택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등, 매우 바쁜 틈에서도 해마다 워크숍 개최에 큰 도움을 주는 김선기 시장과 이희태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께 감사를 올린다. 아울러 경품을 많이 준비해준 협의회 부회장, 상임고문, 감사, 임원, 그리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들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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