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2동 주민자치회는 4월 19일 주민 20명이 함께 만든 배추김치를 취약계층 80여 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의 주민자치활동 지원사업으로 겨울 김장 김치가 떨어져가는 도움이 필요한 75세 이상 어르신 가정의 상차림을 돕기 위해 추진했다. 김치 재료 구매 비용에 주민들도 힘을 보태 더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이 낸 참가비를 다음에 있을 김장축제의 김치 재료비로 사용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김치 나눔 행사를 지난해부터 재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323명을 대상으로 봄 김장 1회, 여름 석박지 2회, 추석맞이 송편 1회, 가을 동치미 1회 등 총 5회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주민과 함께 만든 배추김치 취약계층 80여 명에게 나눠
또한 올해 1월에는 마을에 위치한 마트에서 후원을 받은 전병과 라면을 취약계층 140여 명에게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성금과 성품 후원이 많지 않은 시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웃을 살피며 사랑을 실천하는 주민단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은준 시흥2동 주민자치회장은 “취약계층 김장 나눔 행사가 겨울철에 집중되다 보니 다른 계절에도 김치 나눔이 필요하다고 느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