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주민자치, 행복한 마을의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제9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 행사가 9월 3일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각각 추진해 온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자치 한마당 행사를 통합,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익산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 축제로 기획되었다.
익산시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명랑운동회, 축하공연 및 재능기부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체육관 동문 로비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및 활동사진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익산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헌율 익산시장의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로 주민자치 동행 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 가지고 진정한 주민 공동체 만들기를
김양배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면서 제9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익산 주민의 문화예술, 복지, 안전과 편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의 보다 행복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위원님들과 익산의 진정한 주인인 익산 주민들을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쌓인 노고를 풀고 서로 아낌없이 소통하고 격려하며 웃음과 정이 넘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주시라.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의 활력을 얻어 주민자치위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앞으로도 익산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멋진 리더로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김양배 회장님과 임원진분들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매번 빠지지 않고 먼길 찾아 주시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님 감사드리고, 유희성 전북 주민자치협의회장님도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라. 주민자치의 목적은 풀뿌리민주주의 초석으로 읍면동 주민이 힘과 마음을 합쳐 마을 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익산시 주민자치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 이 자리가 그 기반을 만드는 행사가 되기 바라며 멋진 추억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님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오늘 행사는 주민들의 열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축제다. 주민자치는 주민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며 내가 사는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민주주의 꽃”이라며 “각종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을 살리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함께 잘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또한 주민자치다. 우리 익산만의 특색 있는 주민자치 사업을 통해 익산의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의회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더욱 발전된 익산 만들기에 함께 하겠다.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며 진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민자치가 활력 넘치는 주민과 마을 만들어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갑)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하루가 주민자치위원님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익산시를 움직이는 리더들이 오늘 다 모이셨다. 마을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더 나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 역시 행복한 익산을 위해 더 노력하고 소통하겠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은 축사에서 읍면동을 가면 참으로 활력이 넘친다. 주민자치가 있어서 그 활력과 역동성이 더 큰 것 같다. 주민자치가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일궈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행안위 소속이라 주민자치 관련 법안 심사를 하는데, 이번에 새로 발의된 주민자치회법을 기존의 지방자치법과 통합 조정하여 여러분의 주민자치 활동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로 주민이 이웃과 함께 의미 있는 삶 살게 해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축사를 통해 “정헌율 시장님, 익산 주민자치를 위해 애쓰시는 점 너무나 깊이 감사드린다. 김경진 의장님, 주민자치회는 원래 회칙을 주민들이 만드는 것인데, 현재 한국의 제도는 의회가 만들게 되어 있다. 주민자치의 성공 여부가 의장님께 달려 있다. 의장님께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 조례를 행정안전부 표준조례를 따르지 말고 익산 차원에서 멋있게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해주신다면 의장님 직원이 되어서 열심히 도와드리겠다. 김양배 회장님 너무 고생 많으셨다. 김 회장님 같은 분이 한 두 분 더 계신다면 주민자치 더 빨리 실지화 되지 않을까 싶다. 유희성 회장님, 늘 전북 주민자치 잘 챙겨 주셔서 감사드린다. 권영부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님 먼 길 오셨다. 며칠 전 경주에서 주낙영 시장님 만나 뵙고 내년 주민자치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긴 시간 말씀 나눴다. 권 회장님께도 기회가 되면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병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국회에 박정 의원님, 이해식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주민자치 관련 법안 2개가 올라와 있다. 그러나 그 법안대로 시행하더라도 주민자치 잘 될 수 있다고 전혀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중앙회 차원에서 의견을 내려 한다. 참고하시어 국회에서 주민자치의 영역을 한 차원 더 높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주민자치는 주민이 잘 먹고 잘 살고 잘 노는 일이다. 그런데 현재의 한국은 ‘동남아’가 되어 있다 ‘동네 남아도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많다는 것이다. 이 ‘동남아’가 행복해야 한다. 이제 잘 먹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았나? 결국 주민이 마을에서 잘 놀고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님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나이가 들면 노는 것 보다 일하는 게 더 좋을 때가 있다. 주민들이 의미 있는 인생을 이웃들과 마을에서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주민자치 정책을 펼쳐 주시라. 우리 익산시 전체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시장님과 의장님, 의원님들께 주민자치 도와주시라 박수 부탁드린다”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유희성 전북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제대로 된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회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한병도 의원님께서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익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법을 말씀해 주셨다. 전국 모든 주민자치 가족들이 기대하는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을 꼭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 전상직 회장님께서도 주민자치회법 제정에 모든 열정을 다 받치고 계신다. 더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민자치 실질화의 길을 함께 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부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익산시와 경주시는 주민자치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다. 오늘 이 시간이 익산시 주민자치의 활발한 활동을 경주 주민자치가 배워 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익산시 주민자치위원님들과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사 되시기를 바란다. 저 역시 좋은 추억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개회식 후 이어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는 풍물,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23개 참가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어 명랑운동회와 축하 공연, 재능기부 공연에서는 다양한 경기와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와 주민자치 활동 사진전이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멀리 프랑스에 체류중 이어서 글로 대신 합니다.
또한 먼길마다않고 참석하신 전상직 회장님에게 안부와 함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익산시 주민자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 박 봉 수. 배상 -